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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하·롯데손보)이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등 선임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일 금융위원회가 롯데손보 대주주 변경을 승인한 후 1주일 만이다.
사외이사로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과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윤정선 국민대 경영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 아울러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을 롯데손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최 신임 대표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서기관, 국제통화기금(IMF) 자문관을 지내고 지난 2015년 JKL파트너스에 합류한 인물이다. 롯데손보의 이사진이 개편되며 재경경제부 출신 인사가 포진한 점에 눈길이 쏠린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박병원 명예회장과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도 모두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알려졌다.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임기는 모두 2021년 10월 9일까지 2년으로 같다. 기존 임원 중에서는 김준현 사내이사만 유일하게 재선임됐다.
이번 이사진 개편으로 롯데손보는 JKL파트너스 체제를 공식화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지난 5월 롯데손보 지분 58.49% 중 53.49%를 3734억원에 JKL파트너스로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잔여 지분인 5%을 바탕으로 JKL파트너스와 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롯데손보는 이달 중으로 3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유상증자에는 롯데손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롯데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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