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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당직자들에게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 출간한 책을 선물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안철수 전 대표의 책을 사무처 당직자 모두에게 기증하고자 한다”며 “정무직 당직자, 지역위원장에게 모두 기증하고 권하고 싶지만 선거법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사무처 당직자들에게는 선물을 할 수가 있어서 안 전 대표의 책을 기증하고자 한다”며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창당 주역이면서 그 전에 국민의당, 한국 정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나가는 안철수 현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어려움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에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회의가 끝날 무렵 당직자들에게 손 대표가 건넨 책은 안 전 대표가 최근 독일에 체류하면서 낸 ‘내가 달리기하며 배운 것들’이란 책이다.
책에는 안 전 대표가 마라톤 운동을 한 기록 등이 담겼다.
안 전 대표는 손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계 의원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행을 택한 상태다.
이번 손 대표의 책 선물은 최근 분당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안 전 대표와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의 마음을 붙잡아두려는 제스쳐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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