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GSO 기술규제 대응 위해 협력채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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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와 기술규제당국 협의회 개최…기술규제 선제적 대응 차원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0-15 14:35:37

▲ 걸프지역표준화기구(GSO)의 기술규제 확대 실시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제대응을 위해 협력채널을 강화했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스카이데일리

걸프지역표준화기구(GSO)의 기술규제 확대 실시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채널이 강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국표원)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과천(KTR)에서 GSO 기술규제당국간 협력을 위한 국표원-GSO 기술규제당국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GSO는 중동지역 표준화기구를 말한다.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국(UAE,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과 예멘 등 총 7개국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의회는 GSO가 7개 회원국내에서만 통용 가능한 강제 통합인증제도를 도입해 향후 2021년까지 총 21개 분야로 확대 실시 발표에 대한 기술규제의 사전 대응 차원으로 추진했다.

21개 분야 중 장난감, 타이어, 저전압기기 등 3개 분야는 이미 시행됐다. 화장품 등 5개는 2020년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며 에너지소비효율 등 13개 분야는 초안 작업 진행 중이다.

공동워크숍에서는 GSO 교역량 가운데 최대 규모를 차지하는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한국 측은 전기안전과 전자파적합성(EMC) 관련 KC인증 제도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GSO측은 저전압전기기기 안전인증 개정내용과 전자파적합성(EMC) 인증제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GSO 7개국에 대한 수출규모는 41억 달러이며 그 중 전기전자 제품이 39.4%를 차지하고 있다.

국표원은 양자회의를 통해 GSO가 규제하는 건설장비에 사용되는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사용제한(RoHS) 기술규정의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해 한국 수출기업의 기술규제 애로해소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기업설명회는 GSO가 신규로 도입하려는 기계, 에너지소비효율, 의료기기 등의 기술규정에 대해 GSO 기술규제당국자가 직접 설명하고 한국 수출기업의 질의에 답함으로써 생생한 애로해소의 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국표원은 GSO와 관련된 기술규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꾸준하게 GSO와 표준·인증 분야 등의 기술교류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4월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 국표원-GSO 기술규제당국 협의를 통해 한국 수출기업의 기술규제 애로해소 방안을 협의하고 그 결과를 국내 산업계에 신속히 제공하여 수출계획에 대응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GSO가 제정하는 통합인증 기술규정 초안을 한국 측에 미리 제공토록 하는 합의를 도출해서 국내 수출기업 등 이해당사자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GSO 기술규제당국과의 협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향후 도입 예정인 GSO 기술규제에 대해서도 우리 수출기업 애로가 최소화 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