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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망 취약분야인 서비스업종과 여성·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직급여 신청자도 크게 늘어났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2019년 9월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79만1000명으로 작년 9월에 비해 50만9000명 증가했다. 또 7개월 연속 5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9만4000명(+2.5%) 증가했고 여성은 31만5000명(+5.6%) 증가했다. 특히 여성 가입자 수 증가율은 △2019년 5월 5.9%(남성 2.7%) △6월 5.8%(2.7%) △7월 6.0%(2.8%) △8월 6.0%(2.8%) 등으로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전년동월대비 15.0%, 50대 6.8% 증가한데 비해 29세 이하는 2.7%, 30대 0.1%, 40대 6.8% 증가에 그쳤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5개월 연속 50만 명대 증가하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중 △도소매(+5만1000명) △전문과학기술(+4만9000명) △공공행정 (+4만4000명) 등은 증가세를 유지중인 가운데 12개월 연속 감소한 ‘사업서비스’(+2000명)는 증가로 전환됐다. 반면 △보건복지 △교육서비스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제조업은 △조선업(기타운송장비, +6000명) △반도체’(+3000명) △식료품(+9000명) △화학제품(+4000명) 등이 지속 증가한 반면 △자동차 △기계장비 △전자통신 등은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구직급여 신청자는 △건설(+1만1000명) △제조(+1만1000명) △숙박음식(+9000명) △교육서비스(+8000명)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5%(+6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구직급여 수혜자와 1인당 수혜금액 증가 등으로 인해 32.4%(+1635억 원) 늘어났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노동시장에서 낙오하는 사람이 없도록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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