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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3분기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1123건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8건(0.7%)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농산물검사소는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718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8건(481㎏)을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7품목으로 △열무 2건 △들깻잎 1건 △상추 1건 △시금치 1건 △참나물 1건 △쑥갓 1건 △고춧잎 1건 등으로 나타났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다이아지논(Diazinon),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디니코나졸(Diniconazole), 에톡사졸(Etoxazole) 등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으로 드러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적합 우려가 높은 잎 줄기 채소류와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할 것이다”라며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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