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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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살펴보면 9월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4포인트 상승한 125.2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08.4로 지난 8월에 비해 4.9포인트 올랐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셈이다.
더욱이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38.6으로 4.5포인트가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서울 부동산시장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높다는 말이다. 반면에 수도권은 113.7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4.3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비수도권은 102.3로 전월보다 5.4포인트 상승하며 보합국면에 진입했다. 그만큼 사람들 사이에선 서울의 주택이 이슈가 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매월 마지막 주 전국 150개 시군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사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0~200 범위에서 결정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보다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다. 반면에 100 이하이면 가격상승보다 하락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보통 115이상일 경우 상승 국면, 95-115 보합, 95미만은 하강으로 표시된다.
지방은 세종이 102.3으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으며 충남은 103.3으로 8월에 비해 6.0 포인트가 올랐다. 반면에 최근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을 보여주고 있는 대전은 120.8로 나타나 지난 8월에 비해 5.8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 서울과 대전에 이어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가장 뜨거운 곳은 인천이다. 인천은 9월 초 GTX B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8월 107.7에 그쳤던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12.6포인트 상승해 120.3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데는 정부가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예고했지만 정부 부처 간의 이견으로 유예기간을 두는 등 갈팡질팡하면서 적용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규제 정책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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