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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대표적인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이 일 평균 2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 상반기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이용현황’에 따르면 간편송금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200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247억원) 대비 6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840억원과 비교하면 138.7% 증가한 수치다. 또한 간편결제 이용금액(1628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해당 기간 이용 건수는 119만건에서 218만건으로 34.8% 늘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에서 계좌이체 등으로 선불금을 충전 후 전화번호 및 SNS 등을 활용해 돈을 송금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간편송금 서비스인 토스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금액은 상반기 기준 1879억원(93.7%)로 집계됐다.
한편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없이 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의 일 평균 이용금액도 지난해 하반기 1407억원 대비 15.8% 증가한 1626억원으로 드러났다. 이용건수 역시 535만건으로 전기(452만건) 대비 18.2% 늘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롯데L페이 △이베이 스마일페이 등 제조·유통업체가 내놓은 페이 서비스가 여기에 속한다.
한국은행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형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이용 규모가 확대되면서 간편송금 시장이 커졌다”며 “간편결제는 제조·유통기업 위주로 이용 규모가 늘었다”고 전했다.
[장수홍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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