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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및 역세권을 갖춘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장미아파트가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미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장미아파트 재건축은 KB부동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있는 사업지로 포스코건설과 남광토건이 맞대결을 벌인다.
이곳에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성동구 왕십리로 66-15 일원에 위치한 장미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되며 292가구가 조성된다.
시공사 입찰마감을 앞둔 해당 사업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경쟁 구도가 어떤 결말을 낼지 관심을 끈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어떤 브랜드로 지어질지, 가격은 얼마나 오를지에 대한 관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곳은 인근에 서울숲과 서울숲역이 위치해 입지가 뛰어난 것은 물론 트리마제나 갤러리아포레 등 고가 아파트들이 자리해 시세 상한선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관심은 가격에서 드러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장미아파트 전용면적 53.87㎡(약 16평)인 호실은 지난해 1월 7억 6000만원에서 3월 8억원, 이후 8월에는 8억 8800만원에 거래되더니 올해 6월에는 9억 4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속적으로 시세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장미아파트의 전용면적 68.66㎡(약 21평)인 호실도 시세가 급등했다. 지난해 1월 9억원에 팔렸던 해당 면적 호실이 5월에는 10억, 7월에는 10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12억원에 거래돼 종전 실거래가를 경신했다. 더욱이 올해 7월에는 3층 호실이 13억 4000만원까지 올라 거래됐다.
같은 날인 26일 서울 동선2구역 재개발 조합도 시공사를 선정한다. 계룡건설산업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제출한 사업지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공사가 선정될 경우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4가 304-2번지 일대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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