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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로 인한 행정처분이 오는 2020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 지난 17일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와 관련한 행정처분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운항정지(45일)를 오는 2020년 3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지난 2013년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 활주로 앞 방파제 부분에 랜딩기어가 부딪혀 기체 후미 부분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인해 기체에 불이 나 307명의 승객·승무원 중 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중상, 138명이 경상을 입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예약률은 오는 11월 52.2%(9743건), 12월 54.5%(1만512건), 2020년 1월 47.2%(9096건), 2월 24.6%(4438건), 3월 12.5%(2405건), 4월(1~16일) 9.5%(942건)으로 예약률이 가장 낮은 3~4월을 운항정지 기간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운항정지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예약한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예약승객들이 출발일 변경·환불을 요청할 경우 수수료 없이 조치하고 예약대로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다른 항공사 운항편을 대체 제공토록 조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정지 기간 중 여객수요 등을 면밀히 관찰해 필요할 경우 임시 증편 등의 조치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장수홍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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