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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은 25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모바일앱 현황’ 자료 분석결과, 지난 2009년 12월 ‘서울여행의 모든것(I Tour Seoul)’앱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3억8000여만 원을 들여 56개 앱을 개발했지만 절반인 28개는 폐기했다”고 밝혔다. 폐기된 28개 앱에 쓴 개발비는 약 10억4000여만 원이었다.
또한 “개발비 외에 모바일 앱 운영을 위해 2009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금액은 51억3000여만 원이다”며 “이중 폐기된 28개 앱에 사용된 운영비는 5억4000여만 원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약 972만 건인 반면 폐기된 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272만 건에 불과하다”며 “서울시 모바일앱은 서울시민 혈세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만큼 예산 낭비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률이 낮은 앱은 활용도를 높이고,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앱은 조속히 폐기해 운영비가 새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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