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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얼굴 인식만으로 편리하게 출·입국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자동여권심사(e-Gate)가 29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국을 공식방문중인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e-Gate 시행을 공식확인했다. 앞선 2018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시 양 정상 간 e-Gate 도입에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양국 장관은 한·뉴질랜드 사회보장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이 발효되면 우리 국민이 우리 국민연금을 수급하기 위해 필요한 연금가입기간이 부족한 경우 뉴질랜드에서 거주한 기간을 합산하고, 뉴질랜드 연금을 수급하기 위해 필요한 거주기간이 부족한 경우 우리 국민연금에 가입한 기간 합산이 가능해진다. 향후 국회동의 등 양국 내 절차가 완료되면 발효될 예정이다.
양측은 회담에서 무역·투자·인프라 등 경제 분야와 △수소 에너지 △남극 연구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 기업인 교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워킹홀리데이 확대 △한국인 대상 뉴질랜드 전문직 비자 제도 활성화 △농촌지역 청소년의 뉴질랜드 어학연수 사업 지속 등 인적교류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뉴질랜드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피터스 장관은 우리 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 및 북핵 문제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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