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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이 구강붕해 필름(이하·ODF) 기술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소호(SOHO)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입에 녹는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이 현지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허가 받은 실데나필은 12월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서울 제약은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제 5위의 제약사 SOHO사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 타다라필 ODF 제품을 향후 10년간 796만달러(92억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약 2억7000만명이며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7조9000억원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연평균 성장률이 10%가 넘으며 아시아에서 의약품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서울제약은 고용량 로딩과 쓴맛 차폐 등 기존 구강붕해 필름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 해외 유명 제약사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지난 8월 실데나필 허가에 이어 이번 타다라필 허가를 추가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실데나필 ODF는 올 12월 첫 선적에 이어 내년 4월 2차 선적이 예정돼있고, 타다라필은 ODF는 내년 초 1차 선적, 하반기 2차 선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수홍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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