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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자신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현재 사건 경위 등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비통한 심정”이라며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숨진채 발견된 권 회장은 최근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을 한 파일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녹취록에서 권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직원에게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라며 “니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리라”고 했다. 운전기사에게는 새벽 3시까지 대기를 지시하면서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논란이 알려지며 권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평소 기자들과 격의없이 자주 만났는데 배신감이 더욱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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