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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외국인 직접 투자 증가…韓은 37% 감소

日 보다 감소폭 커…외투기업 소통 강화·정책 예측가능성 높여야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07 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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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스카이데일리
 
미국과 중국의 외국인 직접 투자 금액은 증가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약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전경련)이 분석한 ‘한·미·일·중 4개국의 외국인직접투자(이하·FDI) 동향’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FDI 감소폭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연련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올해 투자액이 늘어난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줄었다. 세부적으로 우리나라는 37.3%, 일본은 22.7%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3.9%, 중국은 3.5% 증가했다. G20의 전체 FDI 역시 전년 동기대비 6.8%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감소폭은 큰 편에 속하는 것이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4개국의 전년 대비 상반기 FDI 금액은 감소했다. 다만 중국과 미국은 각각 3.8%, 9.2%가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57.2%가 감소해 투자액이 절반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제조업 분야 FDI의 급락은 운송용 기계(-86.4%), 전기·전자분야(-79.2%) 등에서 투자액이 급감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은 고용유발효과가 큰 서비스업 분야에서 외국인직접투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금융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각각 42.9%, 32.0% 등 투자액이 급증하며 전년 상반기 대비 서비스업 FDI가 14.9%가 늘어났다. 중국 역시 첨단기술분야 투자가 늘며 올해 상반기 서비스업 FDI가 전년대비 6.7% 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과 숙박·음식점업 관련 투자가 각각 42.8%, 42.4%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서비스업 FDI가 지난해 상반기 보다 19.7%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현황을 국가별로 살펴봤을 때 중국과 일본 투자가 각각 86.3%, 38.5%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미국의 한국 FDI 금액은 전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미 투자 의존도는 지난해 상반기 19.1%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31.5%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세계경제포럼이 지난달 발표한 2019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혁신생태계, 시장 비효율, 노동시장 등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정부는 주한 외투기업과의 소통 강화와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 등 보다 적극적인 FDI 유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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