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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도 오피스텔 인기↓…거래 줄고 가격하락

공급 과잉, 정부 규제에 침체 고조…장기간 거래 안되는 매물도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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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크게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의 인기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 공급이 넘처 임대수익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매매가격도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 5월 0.3%에서 6월에는 –0.1로 떨어진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10월에는 –0.4%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서울지역과 수도권, 광주 등은 겨우 플러스 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수익률도 악화되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해 1월 5.54%에서 올해 10월 에는 5.46%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97%에서 4.87%로 떨어졌으며 수도권은 5.31%에서 5.21%로 하락했다. 
 
오피스텔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주된 원인은 수년째 계속된 공급과잉이 문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16년 5만 4272실에서 2017년 5만7241실로 늘었으며 2018년에는 7만 7566실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는 입주예정인 물량까지 합치면 9만 859실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도 한 몫하고 있다.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시 주어지는 혜택도 줄어들었다. 오피스텔을 포함한 2주택 이상이면 전세자금대출 규제도 받는다. 이 같은 요인 때문에 오피스텔의 인기는 날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매매 매물이 장기간 거래를 이루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구로구 H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떨어지는데다 최근 아파트 값이 급등한 것에 비해 오피스텔은 그만틈 오르지 안호다보니 상당수 오피스텔 보유자들이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지는 것 같다”며 “이에 매물을 내놓은 이들도 있지만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게 사실이다”면서 “매물을 내놓았지만 장기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으면서 오피스텔을 구매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고 이들을 겨냥해 고급 오피스텔 분양이 많아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려면 비싼 것보다 최대한 역세권 내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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