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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사내이사 연봉으로 지급한 비용이 총 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CEO스코어가 국내 20대그룹 비금융상장사 136개 회사의 등기 사내이사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내이사 3명에게 지급한 연봉총액은 156억3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이 52억100만원에 달했다. 연봉지급 총액과 1인당 연봉 모두 조사대상 중 가장 많았다. 사내이사 연봉 2위와 3위는 SK 계열사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사내이사 3명에게 총 123억700만원을 지급했고 (주)SK는 2명에게 103억61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주)SK가 두 번째로 많은 51억8100만원이었고 SK이노베이션이 41억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등기 사내이사에게 지급한 연봉총액이 100억원을 넘은 회사는 조사대상 중 이들 세 곳이 전부였다. CJ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3명의 이사에게 총 95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31억8000만원 수준이다. 기업집단별 등기 사내이사 순위를 살펴보면 개별기업 순위와 마찬가지로 삼성그룹이 1위를 가져갔다. 삼성은 비금융 상장계열사 임원에게 평균 15억5900만원을 지급했다. 2위는 15억1400만원을 지급한 한화그룹이었다. 하지만 개별 임원들이 받는 연봉현황은 외국과 달리 공시대상이 아니어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개별 등기임원 연봉현황 공시를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상장사 등기임원의 연봉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는 이 개정안이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외국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개별 등기임원의 연봉현황을 알 수 있게 된다. 법안 개정에 따라 수입이 공개될 재벌그룹 총수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등이 꼽힌다. 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상장 계열사 등기임원을 전혀 맡고 있지 않다. 가족 일가 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만이 유일하게 대표이사로 등기돼 있을 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모두 임원으로 등기돼 있지 않다. 스카이데일리가 20대 재벌 비금융 상장사의 등기 사내이사 연봉에 대한 CEO스코어의 자료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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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해 비금융 계열사의 등기 사내이사들에게 총 150억원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연봉이 50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카이데일리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내이사 연봉으로 지급한 비용이 총 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CEO스코어가 국내 20대그룹 비금융상장사 136개 회사의 등기 사내이사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내이사 3명에게 지급한 연봉총액은 156억3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사내이사 1명에게 평균 52억1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는 의미다. 연봉지급 총액과 1인당 연봉 모두 조사대상 중 가장 많았다.
사내이사 연봉 2위와 3위는 SK 계열사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사내이사 3명에게 총 123억700만원을 지급했고 (주)SK는 2명에게 103억6100만원을 지급했다.
▲ SK는 사내이사에게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 사진은 SK 을지로 T타워 전경. ⓒ스카이데일리
1인당 평균 연봉은 (주)SK가 두 번째로 많은 51억8100만원이었고 SK이노베이션이 41억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등기 사내이사에게 지급한 연봉총액이 100억원을 넘은 회사는 조사대상 중 이들 세 곳이 전부였다.
연봉지급 총액이 많은 회사를 살펴보면 SK 계열사들이 눈에 띈다.
SKC&C와 SK텔레콤도 각각 94억6200만원과 92억85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해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임원에게 지급했다. 두 회사의 등기 사내이사 1인당 평균연봉은 각각 31억5400만원과 30억9500만원이었다.
▲ 자료: CEO스코어
CJ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3명의 이사에게 총 95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31억8000만원 수준이다.
1인당 연봉이 높은 회사로는 삼성중공업이 눈에 띈다. 2명의 이사에게 73억6400만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연봉이 36억8200만원에 달했다.
이상의 회사들은 등기 사내이사 1인당 평균연봉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에 4명의 이사에게 91억9600만원을 지급한 현대자동차가 1인당 평균 22억9900만원의 연봉을 보였고 LG화학도 5명의 이사에게 88억9000만원을 지급해 평균 17억7800만원 꼴을 보였다.
평균 10억원 이상 지급하는 재벌그룹은 삼성 등 6곳
기업집단별 등기 사내이사 순위를 살펴보면 개별기업 순위와 마찬가지로 삼성그룹이 1위를 가져갔다.
삼성은 비금융 상장계열사 등기 사내이사에게 평균 15억5900만원을 지급했다.
2위는 15억1400만원을 지급한 한화그룹이었다.
뒤이어 개별기업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SK가 그룹 전체 평균 역시 14억77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 자료: CEO스코어
이외에 현대자동차그룹(11억1천만원)과 LG그룹(10억9천700만원), 두산그룹(10억5천400만원)도 임원 평균 연봉이 10억원을 넘었다.
하지만 개별 임원들이 받는 연봉현황은 외국과 달리 공시대상이 아니어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개별 등기임원 연봉현황 공시를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상장사 등기임원의 연봉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법안이 개정되면 외국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개별 등기임원의 연봉현황을 공시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법안 개정에 따라 수입이 공개될 재벌그룹 총수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등이 꼽힌다.
▲ 자료: CEO스코어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를 비롯,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와 현대제철, 현대파워텍의 상근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건설과 현대NGB의 비상근이사도 맡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NGB 등의 상근 또는 비상근 이사를 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주)SK와 SK이노베이션, SKC&C, 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의 이사를 맡고 있다.
SK그룹에서는 최재원 이사회의장이 SK와 SK네트웍스의 임원으로 있고 최창원부회장도 SK케미칼과 SK건설, SK가스 등 3개사의 임원으로 등록돼 있다.
CJ그룹의 이재현회장과 롯데그룹의 신동빈회장,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 STX의 강덕수 회장 등도 3개사 이상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의 김승연회장과 GS그룹의 허창수 회장은 2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올라 있다.
▲ LG의 사내이사 평균연봉은 25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절반 정도를 보였다. 사진은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스카이데일리
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상장 계열사 등기임원을 전혀 맡고 있지 않다. 가족 일가 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만이 유일하게 대표이사로 등기돼 있을 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모두 임원으로 등기돼 있지 않다.
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역시 주식회사 LG의 대표이사로만 등록돼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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