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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가올 국제해사기구의 저유황유 해운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해권역에 LNG 벙커링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방안 마련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수산부(이하·해수부)는 오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해권역에 LNG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해수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선급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개 기관이 국내 LNG벙커링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편과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 LNG 공급방안 마련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해운업계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운규제로 꼽히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시행을 앞두고 있다. ’IMO 2020'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전 세계 선박용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게 골자다.
LNG는 기존 선박연료인 벙커C유보다 황산화물(SOx) 100%, 질소산화물(NOx) 80%, 미세먼지 90%를 저감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까지 총 11척의 LNG 추진선박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서해권역의 LNG벙커링 인프라를 확충해 LNG 추진선박 도입을 활성화함으로써 국제적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수홍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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