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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기의 반환점(지난 9일)을 돈 가운데 야당을 포함한 인사들을 전격적으로 개각을 하며 등용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르면 12월 아니면 1월초 대폭적인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문 대통령이 야당의 중진 의원들과 만났다는 얘기도 나온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예산안이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입법 문제 등 정기국회가 정리된 뒤 12월을 끝내고 1월 초순쯤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각 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봐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개각을) 그 전에 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물론 법무부 장관은 (공석이) 오래 됐기 때문에 보완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도 사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면 개각은 내년에 가서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인사까지 포함한 청와대의 ‘탕평 인사’에 대해서는 “야당 쪽에서도 좋은 분들이 계시면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야당 쪽 인사들도 함께 하게 되는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탕평책은 조선시대 영·정도 때 있었던 정책을 ‘탕탕평평’ 여야를 막론하고 인사들을 중용했다는 얘기다. ‘
설 의원은 탕평 인사 범위에 대해 “지금 제안했을 때 자유한국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야당도 물론 가능하다”며 “대통령께서 소통하고 협치를 하겠다는 이런 개념에서 보면 두루두루 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난 법무부 수장자리와 관련해서는 “그건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생각하셔서 결정할 것이니까 ‘감 놔라, 배 놔라’ 할 처지는 아닌데 전해철 의원이 가장 많이 물망에 올랐다”며 “이제 서서히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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