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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에 종료됨에 따라 노조 내부에서 차기회장으로 혁신적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전해노련)은 13일 전해노련 소속 한국선급 노동조합(이하·선급노조)에서 차기 회장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선급은 국내 유일의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 기관으로써 한국선급 회장의 3년제 임기는 오는 12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회장 선임 과정은 이사회에서 확정된 공고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현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이미 출마 당시 단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출신 전·현직 본부장과 정부 고위 관료 출신들이 차기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다.
선급 노조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차기 회장은 △경영환경 악화 타파 △국민적 신뢰 제고 △국회·정부, 관련업계 및 직원들과의 충분한 소통 △경영개선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적 신념을 갖춘 이가 선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선급 노조는 내부에서 회장 후보 신청을 생각하는 인사는 직원들의 신뢰를 확인하고 상근 임원들 간 연임 조건을 내세워 담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외부 인사들은 노동조합의 바람을 유념해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일중 선급노조위원장은 “이런 자격을 갖춘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다면 세계를 재패할 수 있는 선급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 전체가 앞장설 것을 노조대표자로서 약속한다”고 말했다.
송명섭 전해노련 의장은 “한국선급 회장에 훌륭한 덕목을 두루 갖춘 인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향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선급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공개선임 계획을 의결 받아, 이달 27일 오후 5시까지 회장 후보자 모집을 위한 서류접수를 받는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경영계획서 등 총 9가지이며,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선급 본사 8층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장수홍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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