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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네럴일렉트릭과의 엔진부품 계약 수주에 성공하며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한화에어로)는 미국 제네럴일렉트릭(이하·GE)과 약 3억달러(3500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가 공급하게 될 엔진부품은 GE의 최신 엔진 GE9K에 장착되는 고압 압축기 케이스와 고압터빈 케이스 6종, LEAP 엔진용 고압터빈 케이스류 등 40종이다. GE9K는 오는 2024년까지, LEAP 엔진 부품은 오는 2025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는 “GE의 최첨단 엔진으로 내년부터 상용화가 기대되는 GE9X와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LEAP 엔진 부품을 대규모로 수주해 장기적 사업 확대 가능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유일 항공엔지 부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창원사업장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까지 생산에 참여하는 등 한화에어로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는 최근 5년간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들과 연이은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에 성공하며 수주 금액만 약 201억달러(약23조3000억원)가 넘는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하게 됐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이달 초 영국 롤스로이스와 1조20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에 이은 쾌거다”며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GE의 전략적 파트너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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