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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회망퇴직을 실시한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노사 협의 하에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회망퇴직 대상은 2009년 11월 30일 이전 입사한 10년 이상 근속 직원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10년 이상 15년 미만 직원에게는 24개월치 급여를 지급한다. 15년 이상 근속자에겐 34개월 치를 지급한다. 정년까지 잔여 근속기간이 34개월 미만인 직원에 대해서는 위로금을 잔여기간만큼만 지급한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월과 8월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1년여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최근 대표 브랜드인 ‘카스’의 점유율 하락 여파 때문이라는 해석을이 나온다.
오비맥주의 대표 제품 카스는 2012년부터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하이트진로의 ‘테라’의 흥행으로 최근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비맥추 측은 이번 희망퇴직은 인력 교체 차원이며 노사협의에 따라 정례화해 추진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2015년에 노조 측이 먼저 희망퇴직 제도를 제안해서 매년 노조 측의 의사를 물어보고 수락한다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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