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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 및 국정실패 항의 차원으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날 오후 2시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장소는 황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삭발을 단행했던 청와대 분수 앞이다.
황 대표는 정부의 국정 실패 및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단식 투쟁을 진행한다. 특히 황 대표는 이번 단식 투쟁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이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여권이 강행 처리하는 것에 대한 항의의 뜻을 피력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황 대표는 이번 단식을 통해 지소미아 파기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 패스트트랙 및 공수처 설치에 대해 “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세력이 국회를 장악하려는 의도로 시도하는 것이다”며 “여권의 비리는 덮고 야권은 먼지 털듯 털어서 겁박하겠다는 게 핵심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극단적으로는 미군 철수로 이어져서 결국 안보 불안에 따라서 금융시장과 경제 일반에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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