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사용되는 위장약 니자티딘에서도 발암물질인 ‘NDMA’가 검출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식약처)는 ‘NDMA’가 검출된 니자티딘 수거 검사를 이달 내 발표한다. 또한 NDMA가 검출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회수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현재 유해물질 검사는 완료된 상태이며 수거된 의약품 중 일부에서 발암유발가능물질인 NDMA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식약처가 수거 검사한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은 95품목으로 이 중 NDMA가 검출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판매 금지와 회수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식약처는 라니티딘 사태 이후 화학구조가 비슷한 니자티딘 제품에 대해서 수거 및 검사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유해물질 검사가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다. 수거된 의약품 중 일부에서 발암 물질인 ‘NDM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동일한 화학구조를 티딘류 계열 의약품 성분이다.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주로 쓴다. 최근 일본에서는 오하라약품공업의 니자티딘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돼 제약사에서 자진 회수한 바 있다.
NDMA는 WHO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 추정물질(2A)이다. 지난해 발사르탄 계열 고혈압약에서 검출된 발암추정물질과 같다. 2A 등급은 동물실험에선 발암성이 확인됐으나 인간에게 같은 영향을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물질을 지칭한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1일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니자티딘에 대한 처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식약처의 조사 발표 전 의료업계의 혼란 최소화와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
이 제제의 시장 규모는 260억원 가량으로 라니티딘 시장(약 2300억원)의 약 10% 수준이다. 이에 해당 품목들에 대한 회수조치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라니티딘 사태 때와 비교하면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0여 개 제약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업계들이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지면서 라니티딘 사태부터 시작돼 니자티딘 사태로 까지 번진 시장에서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