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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매출이 74억달러(약 8조7...'))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블프) 온라인 매출이 74억달러(약 8조7300억원)에 달해 블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전체 온라인 매출 사상 하루치 매출로는 2번째 최고 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CNBC는 웹사이트의 방문자 기록분석을 제공하는 구글의 프로그램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인용해 전날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온라인 판매된 74억달러 매출은 지난해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이후 첫 월요일)’에 기록했던 79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라고 밝혔다.
1인 평균 쇼핑 액수는 전년 대비 약 6% 늘어 168달러로 이 역시 블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어도비는 불랙프라이데이 다음 날인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올해는 11월 30일)’에도 오전 9시 기준 온라인 쇼핑 규모가 이미 4억7000만달러에 달해 작년 대비 18% 증가했다면서 이날 총 매출이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어도비의 전문 분석가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오프라인에서) 줄 서서 물건을 사기 보다는 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은 작년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상점을 찾는 대신에 할인된 가격으로 부피가 큰 상품들을 편리하게 구입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다.
올해 ‘사이버먼데이’(2일)에는 작년보다 18.9% 증가한 94억달러(약 11조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어도비는 전망했다.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29일에는 42억달러의 온라인 매출을 올렸고 이는 작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추수감사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디즈니 ‘겨울왕국2’ 인형, FIFA20·매든(Madden)20 등 비디오게임, 애플 에어팟, 삼성 TV 등으로 나타났다.
CNBC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쇼핑을 피하는 것은 추수감사절에 호박파이 먹는 것을 피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 두 가지는 일 년에 한번 오는 기회이며 절대적으로 구미가 당기는 일이다”는 말로 이 시즌의 미국 내 쇼핑열기에 관해 설명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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