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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용 포퓰리즘 예산 정책을 그만두고 당당하게 협상에 임하라”고 날선 비판에 가했다.
심 원내대표는 10일 “협상 문 열어준다던 여당은 여전히 ‘4+1 협의체’로 밀실예산, 내용도 모르는 밀봉예산, 무차별 강행 통과 등을 시사한다. 앞문 열어놓고 뒷구멍 파놓고 있다고 으름장 놓는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석상에서 “여당에 경고한다. 4+1 언급하면서 으름장 놓는 정치를 그만하라”며 “4+1협의가 여러 당의 협상 테이블인냥 치장하지만 민주당과 2중대·3중대·4중대끼리 다당체 연합전선 밑그림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렵사리 예산안 협상 문이 열렸으나 500조원이 넘는 슈퍼 예산에 적자국채는 60조2000억원으로 선거용 포퓰리즘 예산이다”며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경제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과거 성공을 낭비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소득주도빈곤이라고 했다. 석학 비판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예산안 논의를 지켜보고 앞으로 향후 방침을 전하겠다”며 여당을 향해 “국회와 정치 복원을 위해 제1야당과 당당히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 정신은 협의 정치의 복원이다”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은 논의 단계에 있는 협상으로 언론플레이 정치를 그만두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당은 친문독재 공수처와 연동형 선거제에 끝까지 맞서고 국민 혈세를 지켜낼 것이다”며 “여권의 나눠먹기 연비제(연동형비례대표제)와 친문독재 방패가 될 공수처 사법개혁에 대해서는 청와대 여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 합의정치 복원을 거듭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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