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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51)의 룸살롱 여성 접대부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강용석 변호사가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ㄱ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피해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9일 오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ㄱ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ㄱ씨는 “가족들은 내 속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운 우리 새끼’를 보고 즐거워한다. 그런데 그가 날 강간할 때 입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TV에 나온다”며 “자신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고 3년 만에 고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솔직히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0일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한 다른 피해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 ㄱ씨를 대신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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