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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눈’ 롯데그룹 임원인사, 세대교체론 대두

유통 BU장 임기만료 코 앞…후임자 하마평에 롯데쇼핑 수장 거취 촉각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12 1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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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유통사들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아직 움직임이 없는 롯데그룹에 눈길이 쏠린다. 그중에서도 롯데그룹 유통부문을 전두지휘하고 있는 유통BU(부회장)과 롯데쇼핑 대표 등의 행방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데일리
 
연말 임원인사 시즌을 맞아 유통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새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고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를 맞바꾸며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 주요 유통사들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아직 움직임이 없는 롯데그룹에 눈길이 쏠린다. 그중에서도 롯데그룹 유통부문을 전두지휘하고 있는 유통BU장(부회장)과 롯데쇼핑 대표 등의 행방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이 부회장은 롯데쇼핑 대표이사로도 자리하고 있다. 그는 2014년 롯데쇼핑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롯데그룹 유통사업 전반을 책임지는 유통BU장 자리에 오른 건 지난해다. 이 부회장이 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전두 지휘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 부회장이 자리를 지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롯데그룹 유통사업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이 부회장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롯데쇼핑의 실적부진이 뼈아프다. 그룹 내 유통 계열사 중 핵심으로 꼽히면서 백화점, 할인점 사업 등을 영위하는 롯데쇼핑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규모가 3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인 5067억원과 비교해 3분의 2 규모로 줄었다. 올해 3분기로 범위를 좁히면 87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해 전년 동기 실적인 1991억원에서 절반 이하 규모로 급감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롯데그룹이 국적 논란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의 타격을 입은 점과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침체한 점 등이 꼽힌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자질론이 고개를 들었다. 불매운동의 여파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도 오프라인 유통시장 침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쿠팡, 위메프, 11번가 등 e커머스 업체의 선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 등을 바탕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기존 유통시장서 맹위를 떨쳤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유통시장서 힘을 잃고 있는 배경이다. 다만 유통시장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이란 예상은 이미 수없이 나왔었다. 롯데그룹으로썬 유통업계의 흐름에 대처할 시간과 기회가 충분했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의 자질론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게다가 롯데그룹은 아직도 온라인 유통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뾰족한 수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SSG(쓱)’을 앞세워 온라인 유통시장 공략에 나선 신세계 그룹이나 쿠팡과 손을 잡은 현대백화점 등과 대비되는 점이다. 최근 롯데쇼핑이 e커머스 업체 티몬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했지만 곧 없던 일이 되며 여전히 롯데그룹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보는 요원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감각적으로 유통업계의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 롯데그룹 유통사업 전면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젊은 피’의 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근 주요 유통사들도 기존 50년대 생 수장들을 내보내고 60년대 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피’를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60년대 생인 강희석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와 김형종 신임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그 사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959년생인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도 이 부회장과 함께 교체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 사장 역시 실적부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강 사장이 이 부회장의 후임자가 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태나 일각에서는 강 사장이 위기에 빠진 롯데그룹 유통사업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롯데쇼핑의 온라인 시장 개척에 실패했다는 점과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별다른 경쟁력을 마련하지 못한 점 등이 그를 향한 비판적 시선을 만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성과주의에 방점을 찍고 임원인사를 단행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해 롯데그룹은 성과·실력 등에 따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절반에 가까운 임원진이 교체됐다.
 
이에 이동우 하이마트 사장이 차기 유통 BU장으로 거론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1960년생이라는 점에서 최근 유통가의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출신이라는 점과 롯데하이마트라는 주요 계열사 수장을 맡아온 만큼 유통사업에 대한 경험, 이해도 등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사연도가 강 사장보다 더 빠르다는 점도 이 사장의 ‘유통 BU장 등극설’에 힘을 싣는다.
 
롯데그룹의 임원인사와 관련해 그룹 관계자는 “인사가 나기 전까지 (임원인사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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