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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식량 안보가 세계 113개국 중 29번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경제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19 글로벌 식량안보지수(GFSI)’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73.6점으로 조사 대상 113개국 중 29위를 차지했다.
식량안보란 자국민에게 충분한 양과 양질의 식량을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공급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기도 하며 비상시 필요한 식량을 확보할 수 있는 태세를 뜻하기도 한다.
EIU가 산출하는 이 지수는 식량 구매능력, 국가 식량 공급능력, 식품 안전성 및 질 등 3개 부문을 평가해 매년 순위와 점수로 발표된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은 식량 공급능력 부문에서 20위였고 식품 안전성 및 질에서는 32위, 식량 구매능력은 45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식량 구매능력 부문의 하위 항목인 ‘정부의 식품 안전망’과 ‘농민의 금융 접근성’에서는 각각 100점을 받았다.
조사 대상 113개국 중 식량안보가 가장 우량한 국가는 1위는 87.4점을 받은 싱가포르로 평가됐다.
이어 2위와 아일랜드(84.0점)와 2위 미국(83.7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은 21위(76.5점)였고 중국은 35위(71.0점)를 기록했다.
[이유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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