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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금감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는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신청한 두 곳을 상대로 심사 평가에 들어갔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예비 인가를 신청했던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외평위 평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토스뱅크의 예비 인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 한 차례 예비 인가에 탈락한 토스뱅크는 이후 금융당국의 개인 컨설팅까지 받으며 재도전에 나선 상태다.
토스뱅크는 지난 예비 인가에서 자금조달과 지배구조 안정성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KEB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SC제일은행 등을 포함한 주주단을 꾸려 자본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지난달에는 토스가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우선주로 돌려 자본안정성도 높였다. 상환전환우선주가 국제회계기준(IFRS)상에서 부채로 분류돼 금융업 진출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소소스마트뱅크의 예비인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월 예비 인가 신청 당시,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소액주주로 참여해 자본 안정성 우려를 샀다. 그러나 최근 애큐온저축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가 최종 인가를 받게 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총 4곳으로 늘어난다. 금융당국이 최대 두 곳에 예비 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어서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더군다나 정부가 ‘혁신금융’을 강조하고 있어 인가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에 예비 인가를 통과하게 되면 본인가의 경우는 내년 1월 중으로 발표된다. 이후 6개월 이내에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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