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가처분 신청 재판으로 방송금지 조치가 됐던 그룹 듀스 출신 가수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편을 다시 방송하기로 확정했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오는 21일 故 김성재 사망 사건을 방송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다시 방송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재판 이후, 故 김성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재판을 통해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 같은데,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다. 새로운 사실이 추가됐고 유의미한 제보들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그 내용의 방영 여부는 법원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3일 방송을 앞두고 7월 30일 사망 당시 김 씨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ㄱ씨가 해당 방송을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이를 받아들여 방송이 취소됐다.
이후 8월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방송을 방영하게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법원의 결정이라 이는 우리의 권한 밖”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故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그룹 듀스로 데뷔해 활동했다. 그러다 1995년 11월 20일 솔로로 데뷔한 지 하루 만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고인의 시신에서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되면서 타살 의혹이 제기됐고 ㄱ씨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 3심에서는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고 경찰은 결국 의문사로 결론을 내렸다.
‘그것이 알고 싶다‘ 故 김성재 사망 사건 편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