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한국과 미국 양국은 지난 17일에 이어 내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차 회의를 18일 진행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우리측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협상을 이어간다.
전날 양측은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4시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 협상팀이 점심도 업무회의를 하면서 회의가 밀도 있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 9월부터 서울과 미국 하와이, 워싱턴 등지에서 회의를 열어왔으며 지난 11월 3차 회의 이후 2주 간격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31일 10차 협장의 유효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분담금 규모를 둘러싼 양국간 입장차가 커 연내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미국은 올해 분담금 1조389억원의 5배가 넘는 약 5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분담금을 한국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MA 항목에 역외훈련비용과 미군의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주한미군 인건비 중 수당과 군무원 및 가족지원 비용 등의 신설도 요구했다.
한편 한국 측은 기존 SMA에서 정한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직접 주둔 관련 3가지 항목 내에서 분담금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국은 연내 마지막 협상이 될 이날 회의에서 간극을 최대한 줄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