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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국토부)는 18일 성남 일반 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을 승인하고 이곳을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 일반 산단은 수도권 교통망 중심에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으로 그동안 성남시의 생산과 고용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으로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져 인력 유출 등의 문제를 겪었다. 산단 주변 도시지역 확산에 따른 환경, 교통문제 등이 제기됐다.
이에 성남시는 올해 1월 이 지역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 도로환경 개선, 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확보를 추진했다. 정부는 이번에 성남 일반 산단 토지를 산업시설용지에서 복합용지 및 주거시설용지로 전환해서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복합개발 방식을 선택했다.
산단 기반시설 재생사업과 함께 부지 안에 첨단산업시설, 공공기관, 창업·중소기업 지원시설, 주차장, 문화레저시설, 행복주택 등을 지어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단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부지(1만 3563㎡)에 LH·금융사·건설사 등이 산단재생리츠를 설립해 정보기술(IT)·생명공학산업(BT)·식품융복합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지원센터,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산단 종사자의 직주근접 지원을 위해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산단형 행복주택) 194가구를 만들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성남 노후 산단 활성화구역에 대한 건폐율, 용적률 완화,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개발이익 재투자 면제, 주택도시기금 저리 융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것이다”며 “사업을 본격 착수하면 성남 일반 산단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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