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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권분립 훼손 논란에 휩싸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힘이 된다면 뭐든지 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후보자는 20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자리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후보자는 야당의 삼권분립 훼손 지적에 대해 “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울 때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 힘이 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 공인의 태도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국민들께서, 여야를 포함한 국회의원들께서도 충정을 알아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개선 등에 대해 “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가 뒤지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경쟁이 이뤄진다”며 “규제가 적은 나라와 규제가 많은 나라가 함께 경쟁할 때 유효한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우리 규제가 과도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서 우리 기업이나 연구진이 국제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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