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국토교통부(국토부)는 24일 도시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사람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지역도로 설계지침’을 제정했다. 그동안 도로는 교통정체 개선, 지역 간의 연결 등 간선기능 확보를 위해 차량의 통행을 중심으로 도로의 기능에 따라 속도를 규정하고 설계속도에 따라 정해진 기준으로 도로를 건설해 도시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행자의 안전성이 강화된 ‘도시지역도로 설계 가이드’를 제정·운행했다. 이어 이번에 ‘도시지역도로 설계지침’을 통해 도시지역 등급, 토지이용형태 등에 관계없이 도시지역도로를 적용하도록 보완했다.
이번 도시지역도로 설계지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도시지역도로의 설계속도를 20~60km/h로 적용해 기존의 도시지역 주간선도로(80km/h)와 비교할 때 최소 20km/h의 속도가 저감돼 안전속도 5030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 고원식 교차로 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했으며 도시지역도로의 차도 폭을 축소하고 보도 폭을 확대해 추가 보행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여름철 햇빛에서 이용자를 보호하는 그늘막, 버스 이용자의 대기공간인 보도 확장형 버스 탑승장(Bus bulbs) 등을 설치해 사람이 도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으며 도로변 주차공간에 테이블, 좌석 설치 등 도로변 미니공원(Parklet)을 조성해 이용자가 도로에서 쉬어가고 주변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 차도 폭 및 교차로 폭 좁힘, 소형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통해 차량의 서행 진입·통과를 유도하고 교차로 차단(진출입, 편도 등) 등 진입억제시설을 설치하는 등 차량 출입을 억제하는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을 향상시켰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