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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사이버도박, 성범죄는 물론 ‘별풍선깡’ 등 신종범위를 저지른 사람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2일~12월 10일 인터넷 개인방송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91명을 검거(16건 단속)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범죄유형별로는 △사이버도박이 49명(54%)으로 가장 많았고 △‘별풍선깡’ 등 신종 사이버범죄 30명(33%) △성폭력 6명(7%) △교통범죄 5명(5%) △폭력행위·동물학대 1명(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중단속에서는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하면서 개인방송을 이용해 이를 홍보한 피의자가 검거돼 구속됐고, 시청자들로부터 돈을 송금 받은 뒤 대리도박을 해 1억7000만 원을 챙긴 피의자 8명이 검거됐다.
또한 BJ가 방송 출연을 미끼로 출연자를 성폭행하거나, 방송 중 불법 촬영을 하는 등 인터넷 개인방송이 성범죄의 수단이 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별풍선깡’ 등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을 이용한 조직적인 신종범죄도 드러났다. 경찰은 사람들에게 소액결제 등으로 별풍선을 구매토록 한 후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총 59억 원 상당 자금을 융통한 3개 조직과 BJ 등 25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한 명을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하고 단속기간 이후에도 신종 사이버범죄 등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집중단속 결과를 토대로 유관기관 등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단속과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의 인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불법행위도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방송 중 저질러지는 불법행위, 개인방송 플랫폼을 이용한 신종범죄는 파급력이 큰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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