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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2%에서 0.2%p 인하한 2.0%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2018년 0.05%p 인하(2.25%→2.2%)한 이후 2년 만에 0.2%p를 인하(2.2%→2.0%)한 것이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올해 약 128만명의 학생들이 연간 약 159억원의 이자부담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개선되는 학자금 대출 주요 내용을 보면, 저소득 사회초년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낮추기 위해, 취업 후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의 상환기준소득을 현행 2080만원에서 217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이에 따라 약 19만 명의 연간 174억 원의 일시적인 상환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 부과 방식을 기존 ’단일금리(6%)’ 방식에서 2020년 신규대출자부터 ’대출금리(2%)+연체가산금리(2.5%)’ 방식으로 인하(4.5%)해 적용한다.
생활비대출은 기존 학기당 150만원 한도에 최대 4회로 제한하던 것을 2020년 3월부터는 생활비 대출 횟수 제한이 폐지된다.
학자금 목적 외 무분별한 대출 남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미성년자와 1학년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에 대해 부모에게 통지하는 것을, 올해는 2학년 재학생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은 8일부터 학생들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과 통지기간(약 8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대학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승복 대학학술정책관은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와 대출제도를 개선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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