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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이란 미사일 피격 가능성 제기

美 군 당국, 이란 미사일 격추 의혹...이란은 부인

정동현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1-11 0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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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공항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그 잔해가 흩어져 있다. 승객 등 176명을 태운 우크라이나 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테헤란 공항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이란 재난 관계자가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은 이란이 실수로 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정부는 이란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추락 사망사고에 대해서 이란의 미사일 피격으로 인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복수의 미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로써 애초 항공기 기체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제기됐지만 미사일 격추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게 됐다.
 
9일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피격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가 확보해 검증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륙한 지 몇분 만에 피격됐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NYT가 올린 영상은 총 19초 분량으로 어두운 밤하늘에 섬광이 번쩍이는 장면이 담겼다. NYT는 “미사일이 비행기와 충돌했을 때 작은 폭발이 일어났지만 비행기는 곧바로 폭발하지 않았다”며 “비행기는 공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몇 분간 비행을 계속하다가 불길에 휩싸인 채 빠르게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NYT는 영상 속 건물과 음향 단서들을 위성 사진과 비교했을 때 “이는 추락한 여객기 교신이 끊긴 테헤란 공항 부근 파란드(Parand) 상공에서 찍힌 영상”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이날 다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은 군 정부 당국이 수집한 위성, 레이더, 전자 데이터 등의 분석에 의해 이란이 실수로 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ABC 역시 미 정부 당국은 추락한 여객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락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 시스템 말고 다른 쪽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는 의심을 갖고 있다”면서 “다른 이들은 그들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내가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여객기가) 매우 거친 지역을 비행하고 있었다. 그들(이란)이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고 거듭 말했다.
 
CNN은 유럽의 안보 관계자 역시 여객기가 이란의 실수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보도가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PA통신에 “추정을 하진 않겠지만 나온 보도들은 매우 우려스럽다. 신속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추락 원인을 놓고 “아무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고조된 시점에 추락해서 사고 원인에 대해 의문을 자아냈다. 실제로 이란은 같은 날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미사일 공격한 바 있다. 다만 추락 여객기는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뒤 5시간 후에 사고를 당했다. 추락 이후 이란군이 미군기지 공격을 위해 쏜 러시아제 미사일이 여객기를 맞춘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나 돌았다. 이에 대해서 이란 당국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여객기 추락 사실은 기술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리 아베드자데흐 이란 민간항공청(CAA) 청장은 이란이 실수로 여객기 격추시켜 추락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CNN에 “로켓이나 미사일이 여객기를 타격하면 자유낙하한다”면서 항공기가 로켓이나 미사일에 맞았는데 조종사가 어떻게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려 시도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란 당국은 추락 여객기의 조종사가 이륙 직후 공항으로 회항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전직 관리들과 항공 사고 전문가들은 “엔진 두 개가 모두 고장나도 일정시간 양 날개로 활공할 수 있으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승무원이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며 이란 정부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추락 현장에 산산조각 나 흩어진 잔해들은 이 여객기가 공중에서 폭발했음을 의미하며 기체 외부의 피탄 자국처럼 보이는 구멍들도 일반적인 추락 사고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했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전원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서는 이란 측과 협의해 기술 고장과 미사일에 의한 여객기 격추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을 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떠한 결론을 내기에 너무 이르며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비행기 사고로 캐나다 국민 63명을 잃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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