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넉달째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0.7GWh로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사용량이 33.1%로 급감한 6.3GWh에 그쳤다. 이는 정부 보조금 축소와 경기침체 확산 등의 요인이 여전히 지속되며 현지 전기차 판매 침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도 30.1% 급감한 1.7GWh에 그쳤다. 경기 침체 등의 여파 속에서 테슬라를 필두로 BEV와 PHEV 판매가 급감했다. 반면 유럽은 53.6% 급성장하며 미국을 넘어서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유형별로는 HEV 사용량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BEV와 PHEV 사용량이 모두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 이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BEV와 PHEV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99.9GWh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7월간 급성장세가 최근 4개월간의 감소폭을 상쇄시킨 데에 따른 것이다. 다만 지난해 연간 누적 증가폭은 그 동안의 월별 추이로 볼 때 다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SNE리서치는 “최근 중국과 미국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추세에 우려와 불안감이 만연한 상황이다”며 “국내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경쟁력 배양에 더욱 힘쓰면서 시장 전략을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