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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15일 국토교통부(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구간인 광교∼호매실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계속 지연돼 왔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개발 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돼 분담금 4993억원이 이미 확보돼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재기획 용역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재정 당국과 협의해 분담금이 확보된 사업은 정책성 평가시 별도로 고려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국토부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하고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키로 했다.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23년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되며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이 소요된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향상돼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생활영향권이 광교, 정자, 강남 등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현민 기자/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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