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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상가주택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서 후보 적격판정 보류를 받았다.
16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14일 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에 대해 계속심사 판정을 결정했다. 부동산 문제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불명예 퇴직한 김 전 대변인은 4월 총선에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이 후보 적격판정 보류를 받은 것은 흑석동 재개발 상가주택 건물 매입·매각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통해 그가 2018년 7월 흑석동 소재 복합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투기 의혹이 불거졌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은 총선 출마 선언에 앞서 지난해 7월 문제의 상가주택 건물을 매각했으며 차액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검증위는 20일 김 전 대변인의 후보 적격판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조성우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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