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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한국당)의 인재영입 4호인 공익신고자 이종헌(45·남) 씨는 노동자 출신이다.
이 씨는 LG화학 계열사인 팜한농 구미공장에서 노무·총무 업무를 담당하던 중 2014년 6월, 회사 소속 전국 7개 공장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이를 제보했고 조사결과 팜한농이 총 24건의 산업재해를 은폐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팜한농을 대상으로 1억54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씨는 “영입 제의를 받고 많이 고민했다. 어떻게 보면 공익신고자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당인데 영입위원장이 수차례 설득해 진정성을 보여줬다. 어떤 당도 공익신고자에게 30% 공천 점수를 준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당의 결정에 감동과 존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 양심이 원하는 대로 공익신고를 하고 싸워왔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건강하게 안 다치고 일하도록 비정규직을 위해 힘껏 싸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조성우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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