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정보 더 쉽고 편하게…‘Open DART’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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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확대 제공…오는 4월 중 정식서비스 돌입 예정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1-20 16:40:43

▲ 투자자, 핀테크 기업, 학계 등 민간에서 공시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시정보 개방용 서비스인 ‘Open DART'가 구축됐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투자자, 핀테크 기업, 학계 등 민간에서 공시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시정보 개방용 서비스인 ‘Open DART'가 구축됐다. 오는 21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오는 21일부터 Open DART의 시범운영이 개시된다고 20일 밝혔다. Open DART의 주요 서비스인 ‘오픈 API'의 경우 정보제공 범위를 기존 기업개황 및 공시목록에서 세부공시 내용까지 확대 제공한다.

시범운영은 참여 대상자 제한 없이 실시한다. 누구든지 ‘Open DART’ 홈페이지에서 오픈API 이용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기존 오픈API 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Open DART’에서 간단한 회원정보 이관 및 약관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전자공시스스템(DART)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공시정보 활용마당‘ 코너를 Open DART로 이전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공시정보 활용마당은 이용자가 기업이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추출해 회사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DART 내 서비스를 말한다.

Open DART 주요 제공 서비스를 살펴보면 먼저 공시 이용자는 DART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공시서류 원본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기공시의 경우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보고서상에서 공시이용자들이 주로 관심 갖는 12종의 정보를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제공한다. 지분공시의 경우엔 상장회사 주식 대량보유자의 보유 주식수(비율)와 임원 및 주요주주의 소유 주식수(비율)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상장회사의 재무제표 원본 파일 뿐만 아니라 전체 상장회사의 재무정보를 이용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공시정보 활용마당' 코너의 디자인도 개편돼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공시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화면이 제공된다.

금감원은 공시 본연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DART와 공시정보 개방전용 서비스인 Open DART를 분리 운영해 안정적으로 이용목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확대된 오픈API 서비스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도 내대봤다. 일반투자자부터 연구·투자분석 기관까지 공시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공시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Open DART 정식 서비스는 오는 4월 중 정식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후 동 서비스 이용현황, 데이터 활용 수요 등을 파악해 공시 정보개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수렴을 위한 게시판을 운영하고 핀테크 업체 등 참여자 면담 등을 통해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할 것이다”며 “동 기간 동안 기존 DART 홈페이지 내 ‘오픈API’ 및 ‘공시정보 활용마당’ 서비스는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