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불경기를 막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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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불경기를 막아 주세요

더 이상 못 버틴다고 울부짖는 자영업자들이여

김수영 필진페이지 + 입력 2020-01-27 18:58:26

미국의 팝 그룹 C.C.R(Creedence Clearwater Revival)은 록 음악이 다양한 스타일로 분화되던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까지 R&B와 컨트리에 기반을 둔 복고적인 사운드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밴드이다.

1969년 월남전이 한창일 때, 전쟁을 그치게 해 달라며 몸부림치는 노래가 있었다. 원제 ‘Who'll Stop The Rain’ 인 이 노래는 누가 저 비를 그치게 해주세요! 라는 뜻으로 사실 제목 속의 비(Rain)는 월남전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징병제였기에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서 전쟁에서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었기에 이 노래의 절박함은 대단했다.

작금의 이 나라는 정말 형언할 수 없는 불경기의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아우성을 치면서 매일 매일을 절망 속에 몸부림치고 있다. 그야말로 “단군 이래 불경기”가 틀림없다. “누가 이 불경기를 그치게 해 주세요” 라고 한탄을 할 지경이다.

스카이데일리신문 민경두 대표와 이주영 국회의원이 주관한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부론을 말한다. 국민 공청회”에 필자도 참석했다. 국회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에서는 현장에서 느낀 토론은 이 나라 백성들의 피눈물 어린 절규요, 온갖 고통 속의 젊은이들의 발표는 그야말로 가슴서린 비극의 아우성이었다.

700만 자영업자들이 하루 매상은 커녕 판매 개시도 못하고 문을 닫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 거리마다, 골목마다, 가게마다, 한숨으로 가득하다. 필자가 사는 동네도 예외가 아니어서 40년 운영하던 중간규모의 슈퍼마켓이 장사가 안 되어 문을 닫았고 500석이나 되는 큰 식당이 지난 가을 문을 닫았는가 하면, 올해 2020년 한 달이채 안됐는데도 두 군데의 소규모 자영업자가 문을 닫았다.

뿐만 아니라 점포가 폐업을 하고 문을 닫아 임대를 내 놓은 점포가 여섯 군데나 된다. 정말 현장에서 느끼는 불경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 힘들었다는 IMF때 보다 더 하다는 것이 서민들의 합창이다.

소문에 의하면 동대문 의류상가도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청계천 부근의 의류상가 빈 점포가 20%라고 한다. 이곳은 전국으로 의류를 도매를 하는 곳이다. 한 때는 중국이나 동남아, 심지어 러시아에서 까지 상인들이 와서 의류를 도매로 구입해가던 곳으로 밤이 되어 성시를 이루고 아시아 시장을 주름잡던 의류 상가에 20%의 점포가 문을 닫아 공실이 되었다니 기가 막힌다.

무엇 때문인가? 누구 때문인가? 왜 이렇게 서민들이 피를 말리는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가?

대답은 단순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불경기는 심화되었고 모든 경제지표는 바닥으로 가다 못해 땅 밑으로 추락하고 있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수출은 바닥이며 젊은이들의 구직은 난망하다.

그들의 경제 정책이 모두가 부도가 난 상태이며 경제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자질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으며 월급만 받아가는 탁상 행정의 놀이터인 줄 알기 때문이다. 잘 나가던 이 나라의 경제를 키울 생각은 않고, 오직 4월 선거에 몰입하며 집권연장 20년에 매달려 사회주의 경제로 밀고 나가는 고칠 수 없는 중병이 걸린 때문이다.

이 정부는 그동안 이루어 왔던 대한민국의 자유경제의 위대한 성과와 근면 성실한 국민성을 깡그리 무시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어설픈 이론으로 나라를 주무르고 말도 안 되는 경제학 이론에도 없는 짓을 일관했다.

자신들의 386 전투 경력만 가지고 ‘파르티잔’식의 탱크로 밀어붙이면서 모든 것을 주무르고 발로 으깨기 때문에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다. 자유시장 경제의 '경'자도 모르고 못하는 어중 띈 정책입안자들이 선전 나팔만 침을 튀며 불어 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들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재능과 지혜, 그리고 능력이 있는 국민들이다. 그 지독한 유태인들보다 더 머리가 좋고 세계를 몇 번씩이나 쥐고 흔들던 독일인들보다 문화적 센스가 높아 BTS, 손흥민, 봉준호, 등등 기라성 같은 글로벌 문화 선진국이 되어가고 있다.

한 때,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일본의 전자산업을 현재 통 털어도 우리의 삼성전자의 한곳 수입액에 못 미친다는 것을 보라. 국민들은 이리도 강하고 똑똑하고 야무진데 오직 집권당의 정치모리배들만이 우리 국민들을 못살게 만들고 고통 속으로 밀어 넣고 국민들을 학대하며 잡아 놓은 포로 취급하면서 자신들이 이 나라를 주인인 양, 뒤 흔들어 대며 아예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이다.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의 말대로 이 나라의 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바뀌어야 하고 이 집권 세력이 바뀌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4월 선거에서 국민들이 힘을 모아 자신들의 경제위기를 만들어 낸 자들을 축출하는 방법 밖에 없다.

권력에 의해, 위정자들의 경제정책으로 주물러지는 경제는 한계가 있고 어설픈 경제 이론으로는 이 나라가 도무지 회생할 길이 없다.

우리 국민들이 살 길은 하나다. 바꾸자! 뒤집자! 우리들을 피눈물 나게 만든 자들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말자!

이제 700만 자영업자들과 가난한 백성들이 돈 걱정을 안 하고 사는 풍요로운 행복한 시대가 와야 한다.

민부론(民富論) 그것의 실천은 정권을 바꾸는 일 밖에 없다.

김수영 필진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