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신당 창당 소식에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홍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상을 관조하며 살 나이도 됐건만 아직도 세상사에 집착하며 사는 것은 이루지 못한 미련이 남아서일 것이다”며 “최근 김문수 전 지사의 신당 창당 소식을 접하고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추진하는 보수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당 명으로는 국민혁명당, 자유통일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당에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후원 형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25년 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는 별칭을 가질 만큼 순수하고 바른 그가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했겠냐”며 “보수우파가 대통합해야 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다”며 비판했다. 또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 홍문종당, 김문수당으로 핵분열하고 보수우파 시민단체는 20여 개 이상 난립하고 있다”며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한 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갈가리 찢어져 각자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결국 총선은 각개 전투로 치르고 총선 후 헤쳐 모여로 재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지적했다.
[김병만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