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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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의 공실률은 11.5%, 중대형 상가는 11.7%, 소규모 상가는 6.2%로 집계됐다.
오피스는 렌트프리 제공, 공유 오피스 활용 및 안정적 임차 수요를 기반으로 지난 분기 대비 0.4%포인트(p) 감소한 11.5%를 나타냈다.
상가는 일부 지역경기 둔화 및 매출 감소로 중대형 상가는 공살률이 지난 분기 대비 0.2%p 증가한 11.7%를 나타냈으며 소규모 상가는 0.3%p 증가한 6.2%의 수준을 나타냈다.
이를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공실률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4분기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0.8%였으며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5.3%를 기록한 바 있다.
공실률을 유형별·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오피스의 경우는 충북과 전남이 전국 평균(11.5%)에 비해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으며 경기·제주·서울은 10% 미만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용산과 시청 상권 등에서 임대료 조정 및 신규 임차 발생 등으로 공실이 해소되며 지난 분기 대비 0.7%p 감소한 9.1%를 나타냈다.
중대형 상가는 경북·울산 등이 전국 평균(11.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으며 제주와 서울 등은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경북은 구미산업단지, 상주동문동 상권 등에서 지역 산업 저하 및 매출액 감소에 따른 상권 둔화 등으로 17.7%를 보였다.
서울은 광화문·목동 상권 등에서 매출 증가 및 신규 임차 등으로 공실이 감소했으나 화곡 상권 등에서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공실이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 대비 0.5%p 증가한 8.0%를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를 보면 전북·세종 등이 전국 평균(6.2%)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으며 광주·제주 등이 낮은 공실률로 집계됐다.
서울은 신림역 상권 등에서 꾸준한 유동 인구 유입으로 인한 견고한 임차수요 영향 등으로 공실이 감소했으나 장안동·시청 상권 등에서 상권 주력 업종 및 매출액 둔화로 공실이 증가하며 지난 분기 대비 0.5%p 증가한 3.9%를 보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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