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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지역 대기배출시설의 96.4%가 오염도 적합판정을 받았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12월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 총 211곳의 449건의 대기오염도 검사 결과, 96.4%인 433건이 적합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총탄화수소 초과 12건 △염화수소 초과 2건 △먼지 초과 1건 △일산화탄소 초과 1건 등 총 16건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하구 2건 △사상구 2건 △남구 1건 △해운대구 1건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에 도장시설이 많이 있고, 이들 도장시설에서 발생한 총탄화수소가 대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기준 초과시설에 대한 검사결과를 관할 구·군에 통보해 시설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 규모를 지난해 47억에서 올해 118억 원으로 확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초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공간 확보를 위해 앞으로 자동차정비공장 도장시설에 대한 오염도 검사도 강화할 예정이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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