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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중국인 소유 비율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의 ‘외국인 토지 취득, 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도내 토지는 1만4644필지, 2254만 8255㎡다. 이는 2018년 말 2286만8330㎡과 비교해 1.4%(32만75㎡) 감소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외자 유치 등 외국인 투자가 부진하고 도내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1108만8721㎡, 서귀포시 1145만9533㎡가 외국인 소유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981만8495㎡로 전체 외국인 토지의 43.5％를 차지했다. 뒤 이어 미국인 428만8939㎡, 일본인 208만20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소유 토지는 2018년(980만7542㎡)보다 소폭 늘어났다.
취득 용도별로는 레져용지가 1169만9504㎡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단독주택·기타 등 주택 용지는 56만6764㎡로 전년(55만 9525㎡)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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