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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보호재단(재단)은 ‘2019년 우수 펀드 판매직원상’을 시상식을 20~21일 이틀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시상식은 최근 개인 펀드투자 피해자들이 속출한 파생결합펀드(DLF)에 이어 ‘라임펀드’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 및 펀드 상담의 질적 제고를 위해 판매직원의 역할을 강조하고, 판매직원에게도 이를 위해 노력할 유인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은 2007~2019년 ‘펀드 판매회사 평가’ 통해 동안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의 펀드상담을 총 13회 점검해 온 바 있다. 특히 하위 세부 평가항목은 ‘영업점 모니터링(mystery shopping)’을 중시한다.
이는 각 펀드판매회사 영업점에 투자자로 가장한 모니터를 파견, 실제 펀드 상담에서 이뤄지는 판매직원의 투자자보호 규정 준수 여부, 그리고 펀드 추천 이유, 펀드 설명 수준 등 펀드 질적 수준을 점검하는 형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업점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 총 10위 점수 내 12명의 우수 펀드 판매직원에게 상이 돌아가게 됐다.
재단은 “특히 작년 평가에서는 판매직원의 투자자보호 규정 준수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고, 은행이 증권회사보다 미흡한 경향 또한 지속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래서 올해부터 이번 시상식을 갖게 됐다는 뜻이다.
이번 선정된 우수 펀드 판매직원들은 총 100점 만점에 94.8점을 받아 전체 평균(58.1점) 대비 36.7점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판매회사별로는 증권회사가 평균 68.0점, 은행 50.8점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은행권의 점수가 18점에 가깝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회사가 9명, 은행이 3명이 선정됐다.
판매회사별로 증권회사 중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각각 2명,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DB금융투자가 각 1명이었고 은행권에서는 신한-NH농협-KB국민은행이 각각 1명이었다.
재단은 “이번에 뽑힌 우수 판매직원은 펀드 상담 시 투자자보호 규정을 탁월하게 준수할 뿐 아니라, 상담의 질적 수준이 높고 전문성까지 출중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펀드 판매회사 평가 때에도 우수 판매직원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정민구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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