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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삼성전자와 구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구미 산동면에 거주하며 스마트폰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확진자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직원들을 조기 귀가시키는 등 비상체계에 들어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SNS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이라는 글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하다”며 “구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남자친구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자택에서 격리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구미시는 해당 확진자의 거주지 주변을 긴급 방역하는 한편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까지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긴급 공지 사항’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사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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