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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통합당) 대표가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황 대표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56명이며, 이 중 TK지역 확진자가 465명(대구 302명·경북 163명)이다.
황 대표는 “어제(22일) 하루 새 229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추가됐다. 사망자도 두 분이나 더 늘었다. TK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 추가 확진자 중 상당수가 TK 지역 거주자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TK 시민·도민 여러분 이미 제 마음은 TK에 가 있다. 마음 같아서는 한달음에 달려가 TK의 시민들을 위로해드리고 현장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해당 지역에는 병원·의료진·음압시설 등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는 대대적인 인적·물적 지원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TK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하며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야 한다”며 “초강력 대책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대표는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의 입국도 금지해야 한다”며 “이미 전국적인 감염 확산은 현실화됐다. 이에 대규모 집회와 행사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만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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